8살 예슬이 게임
[PS2] 아이토이(eyetoy)
turnleft
2007. 2. 7. 11:30
예슬이가 할만한 게임이 없을까?
이건 항상 이슈가 된다.
어린 아이가 할 수 있는 게임, 쉽게 찾기 힘들다.
미국에서 인기 있다는 몇몇 게임도 있지만 한글화가 없이는 무리다.
가족 게임으로 적절하지 않을까 싶어 고른 것이 '아이토이'다.

예슬이의 5살때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아이토이의 엄청난 운동력과 무릎에 주는 지대한 영향으로 난 안 한다.
이 역시 게임을 던져 주고, 누리 아저씨에게로 책임을 전가한 내 전형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게임은 아빠와 함께, 유후~
몸을 많이 움직여서 하는 역동적인 면이 좋기도 하지만
인터페이스가 TV위에 설치한 카메라라
그래서 예슬이와 함께 하려면 예슬이 사이즈에 맞춰 바닥에 앉거나 무릎을 꿇고 해야한다.
야구, 축구, 복싱, 피자 만들고, 물방울 터트리고, 이 모든 것이 여러 사람의 대전 형태로 되어 있어 혼자할만한 게임은 아니다. 적어도 아이를 혼자 TV 앞에 잡아 놓는 괴물 같은 게임이 아니어서 좋다.
특히나 예슬이는 칭찬을 받거나 인정을 받는 면을 무지 중요하게 생각해서
자신이 하는 걸 누군가가 봐주지 않으면 잘 하지 않는다.
누구나가 그렇겠지만 혼자하는 거라도 관객이 없으면 영 심드렁하단 말이지.
덕분에 아빠만 고생이다.
물론 즐기면서 하고 있는 듯하여 난 바라만 본다.
사실 이젠 나이가 들어서 진짜 힘들다. 열의를 가지고 잠깐이라도 할라치면 무릎이 욱씬욱씬, 관절염 걸릴 것 같아 자제하는 거다... 진짜로!
이런 면에서 Wii는 나름 혁명적일 것 같다 ^^
PS. 아이토이3가 나왔는데, 더 재미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