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달랜드

GM도 피해갈 수 없는 골드문의 마수

turnleft 2007. 8. 23. 15:36

골드문과 퀘스트를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간 곳에 또 가야하거나
잡은 몹을 또 잡아야만 하거나 된통 애드당해서 눕는 일이 좀 있지.

설마 같이 퀘를 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을 골려주려고 이러겠어. 좀 더 노련해지려고 무진 애를 쓰지만 그게 꼭 마음 먹은 대로 되는게 아니잖아. 다만 슬로우 모드에 갑자기 누군가 끼어들어 발동이 걸리면 그 박자에 맞춰보려고 애를 쓰는데, 그게 좀 반발효과가 난다고나 할까.

처음엔 노련하게 이끄는 사람의 페이스에 흡수되는 것 같이 잘 가는 듯하다가 이게 무리하게 끌려간다 싶으면 골드문식 제어 장치가 자동으로 발동해서 모두 골드문의 페이스에 말리는 것이지.

'내가 왜 골드문의 밥이 되어 몹을 또 잡고, 애드 당하고, 한 퀘스트를 또 하고...' 이런 불평이 있었다면 미안해. 고의가 아니었어.


자, 골드문의 마수에는 GM도 예외가 될 수 없었어.

그 GM 아자씨도 막 가려다가 결국 같은 몹을 1번 더 잡고 갔거든.

그러니 혹시 억울했다면 위로가 되길 바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