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살이 된 예슬이는 요즘 드래곤 퀘스트8(일판)을 하고 있다.
다크 클라우드(한글판)과 드래곤 퀘스트 사이에서 잠시 고민하던 예슬이는 한글로 번역이 되어 있다는 이유로 다크 클라우드를 하였지만 이내 드래곤 퀘스트로 돌아왔다.
시작은 아빠와 함께 했고, 일주일에 1-2번 정도는 유치원 끝나고 와서 1시간 정도를 혼자 하기도 한다.
주인공은 예슬이고, 양가즈와 제시카, 쿠쿠루와 함께 떠나는 모험.
이젠 쿠쿠루에게 좋은 부메랑을 사 줄 수도 있고, 혼자서 몹을 잡고, 마을을 찾고, 신부를 찾아가 저장을 할 수도 있는 수준이 되었다.
물론 일본어로 된 내용이라 쉽게 할 수 있지는 않았지만
일단은 모든 것은 '그림책'을 보는 것과 같은 수준에서 출발했었다.
문자를 모르더라도 그림으로 인식하고 넘어가는 단계처럼 말이다.
게임의 내용을 매번 설명을 듣고, 대부분 플레이도 둘이 같이 하긴 하지만 예전에 의존적이 던 것에 비하면 많이 사람이 된 편이다. 물론 하다가 막히면 바로 아빠에게 전화를 한다.
둘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웬만한 문제는 전화로도 해결이 되는 것 같았다. 덕분에 아빠는 영문판 공략을 미리 해야한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아빠가 없으면 내게 와 "'키메라의 날개'가 있어야 마을로 가는데, 어디 있는지 못찾겠어. 찾아줘!" 그럼 내가 대신 키메라의 날개를 찾아주거나 메뉴를 뒤지곤 했다.
아빠가 집에 돌아오는 것이 무엇보다도 반가운 아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혼자 한 내용을 늘어놓으며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는 아이
아빠를 옆에 끼고 게임을 할 때는 아주 의기양양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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