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한 게 인간이라더니 맨날 혼자 하던 것을
다른 사람을 도와준답시고 하니 고역이야.

골드문 보통은 접속해서 오늘 할 퀘 몇 개를 찍어 놓고,
위치를 파악하고 내용을 보는 혼자만의 브리핑을 잠깐 해.
그리고 출동하여 퀘스트를 완료하는 때도 있고
죽다가 죽다가 못 하는 날도 있지.
가끔은 옆에서 같은 퀘를 하는 사람과 파티를 맺어 하기도 하고
때로는 길드에서 누군가 휭~하고 나타나서 퀘를 도와줘서 끝내기도 하고... 뭐 이래.

혼자하는 퀘스트에는 쏠쏠한 재미가 있어서 때로는 다운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줄타기를 잘 하고 있어.

그.런.데.



사족. 한 가지 그 동안 골드문을 데리고 다녔던 길원들의 고충을 조금 알게 되었단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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